'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사람을 버리면 안 되지.'이런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기독교 변증과 비교종교학을 공부했습니다. 인간 사회에 있는 다양한 종교 가운데서 기독교의 필요성을 말하기 위해, 경계에서 보면 기독교 밖의 그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공부했습니다.이 땅에 태어난 순간부터 제 삶에 내장돼 있는데도, 여태껏 풀지 못한 물음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이겨내는 삶을 살면서, 저를 설득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공부 방향을 바꿨습니다. 풀어낼 수 있으면 좋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찾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게 됨을 알리는 '수태고지(受胎告知)'는 기독교적 사건이다. 당시 유대 율법은 처녀가 임신하면 돌로 쳐 죽였다. 약혼한 여인에게 이 말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하기 전 겟세마네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며 인간적인 심경을 보여주고 있듯이, 마리아도 이 엄청난 사명을 다른 이에게 돌려버리고 싶었을지 모른다. 죽게 되거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