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2년 동안 보복운전 범죄가 9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소율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인화 의원(대안정치연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보복운전이 8835건 발생했다. 경찰은 2017년부터 특정인을 자동차로 위협하거나 진로 방해, 고의 급제동, 폭행, 협박 등을 한 경우를 실무상 보복범죄로 분류해 통계로 관리해오고 있다.보복운전 범죄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4432건, 4403건 발생했다. 전체 범죄 건수는
지난 3월 20일 오후 7시 36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산업로 개좌터널 입구. 1차선을 주행하던 A(39)씨는 2차로에서 갑자기 끼어든 1톤 화물차에 놀라 상향등을 켠 것이 보복운전을 당하는 빌미가 됐다.터널에 진입하자마자 앞서 달리던 화물차가 갑자기 정지했다. 화물차는 정상 주행하는가 싶더니 다시 멈춰 섰다.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화물차는 시속 10㎞ 내외로 저속운행하더니 심지어 터널안에서 아예 멈췄다.10여초 동안 서 있던 화물차는 2번이나 김씨 차량 쪽으로 후진까지 했다. 화물차는 이후에도 시속 80㎞까지 속도를 냈다가 급정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