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운동연대가 제3회 생명존중의 날을 맞아 23일 생명존중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한국종교인연대 등 32개 시민단체가 연대하는 한국생명운동연대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관했다.토론회는 강 의원을 비롯해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김대남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실 국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참여했다.최근 유명 만화가와 복지에 어려움을 겪던 신촌 두 모녀가 자살을 선택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 토론회 배경이다. 청년층이 겪는 구직난, 코로나 장기로 인한 영세상인의 어려움, 독거노인 계층이 겪는 외로움과 우울증 문제 등 극
1992년 3월 27일 인도 남부의 수녀원 근처 우물에서 아바야 수녀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녀의 슬리퍼는 수녀원 주방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부검 결과 시신에서 두개골 골절상과 여러 번의 찰과상이 발견됐다. 보존된 현장과 명백한 사인에도 불구하고 27년 동안 아무도 아바야 수녀의 죽음에 대해 묻지 않았다.CNN이 아바야 수녀의 사망원인이 밝혀졌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법원은 인도의 한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지역 대학에서 근무하던 토마스 코터 신부와 세피 수녀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둘은 수녀원 주방에서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졌
가만히 있는 것은 요란한 행사보다 낫다. 난 불량한 사제. 교회와 기독교에 관한 모든 것을 좋아하기는커녕 그것들로 인해 절망할 때가 많다.더욱이 의인들만 받아주는 종교클럽의 리더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교회와 신자들의 모임보다 술집에서 무신론자나 다른 종교 신자, 교도들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더 편하다.벌써 삼십년 전에 느꼈지만 한국사회에서 똑똑한 이들은 교회를 탈출했고, 그 다음 어제까지 중간치들이 예수로부터 탈출했다. 오늘까지 교회에 남아있는 지식인이 있다면 바보 아니면 천재, 둘 중 하나다.그런데 역설적으로 처음 예수를
정치사회학에서 '인식의 틀'로 번역한 프레임(frame)이라는 말이 있다. 사이비·이단들이 성경에 없는 신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진 프레임 때문이다. 저들은 하나님을 인간과 같은 모습을 지닌 존재라고 주장하는데, 이때 피부색은 말하지 않는다.성경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것은 당시의 사고관에서 가장 근원적인 존재가 아버지라는 뜻에서 그렇게 한 것이지, 창조주가 남자와 동일한 형상을 지녔다는 뜻이 아니다.만약 이렇게 이해하면 인간 세상에서도 남자가 주류가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고 교주들은 당연히 남자들이
언어가 가진 속성 가운데 하나인 기호체계에는 그 사회에서 여러 사람이 공통으로 인정한 잣대가 들어 있다. 그래서 언어의 역사성과 사회성을 이야기하는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언어는 한 사회가 가진 종합적인 약속의 집약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잣대를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특정 단어를 사회에서 통용되는 의미와 전혀 다른 것으로 바꿔 사용하면 혼선이 생긴다.예전에 유럽에서는 감자를 '땅 속에서 나는 사과'라고 했었다. 처음 본 과일의 이름을 파인애플(pineapple, 소나무ㆍ솔+사과: 솔방울 모양의 사과)이
학생을 가르쳐 보니 초등학생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하는 일 때문에 맹목적인 신념에 오염돼 사이비·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야기를 나눠 보면 저들은 교주의 일방적 주장에 거의 함몰돼 있습니다.기독교상담은 그들에게 올바른 성경읽기와 인문학 공부를 통해 인간으로서 가야 할 길을 타인과 더불어 바라보게 하는 눈을 틔워 주는 것입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들이 보편적 인간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꿈꾸고 소망
기독교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단순하고, 쉽고, 자연스러운 삶의 일반적인 행위가 돼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야생마에 올라타거나, 사나운 짐승을 길들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성질을 지녔다고 합니다. 인류 역사에서 보편적 순교의 시대는 이미 어느 정도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제 예수님 만나는 것을 특별한 목적지를 갖지 않고 떠나는 아침 산책과 같은 것처럼 여길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을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 삶의 나들이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기독교 교리인 삼위일체신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