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6년간 빈발한 사례를 쉽게 풀어쓴 '경찰분야 빈발 고충민원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국민권익위는 경찰이 사건수사나 민원인을 응대할 때 참고하도록 44건의 권고사례를 담은 경찰분야 빈발 고충민원 사례집을 30일 발간, 배포해 경찰민원 발생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2021년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을 본격 시행하면서 경찰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국민권익위는 경찰이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단발적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예방이 더욱 중
경찰청은 7월부터 2개월 동안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 경찰관 6명을 파견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파견은 지난 4월 민갑룡 경찰청장이 크로아티아 경찰청을 방문해 체결한 '한-크로아티아 관광치안협력 MOU'에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경찰청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와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주요 관광지 3곳에 한국 경찰관 6명을 파견했다.이들은 한국 경찰제복을 착용하고 현지 경찰과 순찰활동을 한다. 현지에서 관광객에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현지 경찰과 협력해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파
야간근무를 서는 경찰관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비율이 60%에 달하고 갈수록 비율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야간근무 경찰 특수건강진단 결과 진단을 받은 경관 59.6%가 이상 진단을 받았다.특수건강진단은 2014년 1월부터 산업안전보건법상 야간근무가 직업상 유해인자로 규정됨에 따라 2015년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특수건강진단 결과에 따르면 2만9536명 가운데 6098명(20.6%)이 유소견(질병 소견이 보
경찰청은 경찰관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받는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등을 치유하는 기관인 '마음동행센터'를 강원·대구·제주 3곳에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마음동행센터는 참혹한 사건·사고 현장 등을 자주 목격하는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 정신적 문제를 상담하고 치료하는 시설이다.센터에는 국가 자격증을 소지한 정신건강 임상심리사가 배치된다. 상담뿐 아니라 병원과 연계한 통합검사·치료까지 가능해 매년 이용자가 늘고 있다.경찰은 2014년 서울·부산·광주·대전에 처음 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경찰병원과 경
정신이상자나 흉기 소지자 등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112신고 접수단계부터 가해자 정보를 파악해 현장에 신속히 전달한다.경찰청은 오는 30일부터 112신고 접수, 지령, 출동 단계에서 이같은 정보가 공유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112상황실 요원이 신고를 접수하면 정신이상 의심 등 가해자 관련 정보를 확인해 해당사항에 기재할 수 있다. 흉기, 총기, 둔기, 인화성 물질 등 소지 여부와 인원도 파악한다.상황실 지령요원은 이같은 정보를 확인한 뒤 현장 출동 경찰관들에게 무전으로 전달한다. 출동 경찰관은
경찰관이 파출소 탈의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14일 오전 8시 25분쯤 경남 창원시 합포구 진동파출소 탈의실에서 A(50)경위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관계자는 "오전 8시 10분쯤 출근한 A경위가 10분 후 1층 간이무기고에서 근무 때 사용하는 38구경 권총을 수령하고 탈의실로 향했다"고 말했다.경찰은 A 경위 소유 38구경 권총이 현장에서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사이드카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찜통이 따로 없습니다."야외근무가 많은 교통 경찰관들은 한파보다 폭염이 더 무섭다고 입을 모은다. 그나마 폭염 대응 매뉴얼 덕에 근무환경이 나아졌지만 여름철 외근은 여전히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게 교통 경찰관들의 말이다.폭염이 1주 넘게 지속하면서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폭염 대응 매뉴얼에 따라 야외 근무를 조정하고 있다.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기상청이 발표하는 더위체감지수 기준으로 야외 근무를 단축한다.더위체감지수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와 바람 등을
고의로 추돌사고를 내 의식불명 운전자를 살린 의인(義人)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인천의 한 경찰관이 같은 방법으로 의식불명 운전자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25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시 남구 도화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쏘렌토 승용차가 정차 신호를 무시하고 서서히 주행하기 시작했다.맞은편 도로에서는 좌회전과 직진 주행 신호를 받은 차량이 속도를 내며 쏘렌토 승용차 앞과 옆을 지나갔다. 자칫 차량 간 충돌로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쏘렌토 뒤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던
새벽 주택가에 세워둔 오토바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주택으로 번질 뻔했지만 경찰이 순찰차에 있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불을 막았다.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24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로의 주택가에 세워진 오토바이에서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고 112상황실로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설 연휴를 맞아 특별순찰근무를 하던 광민지구대 소속 탁도형 경장과 조창빈 순경은 1분 만에 불이 난 현장에 도착했다.오토바이에서 치솟은 불길이 자칫 주택으로 번질 수 있는 아찔 한 상황이었다.탁 경장과 조 순경은 순
차량용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현장의 목격자로서 사건 해결의 결정적 역할을 한다.하지만 경찰이 교통사고 직후에 블랙박스 영상을 바로 확인하지 않을 경우 가해자가 영상을 위·변조하거나 삭제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의원(자유한국당·송파갑)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교통사고 발생때 가해자가 사망사고나 뺑소니사고 등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