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병원 마음동행센터. ⓒ 경찰청
▲ 아주대병원 마음동행센터. ⓒ 경찰청

경찰청은 경찰관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받는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등을 치유하는 기관인 '마음동행센터'를 강원·대구·제주 3곳에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음동행센터는 참혹한 사건·사고 현장 등을 자주 목격하는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 정신적 문제를 상담하고 치료하는 시설이다.

센터에는 국가 자격증을 소지한 정신건강 임상심리사가 배치된다. 상담뿐 아니라 병원과 연계한 통합검사·치료까지 가능해 매년 이용자가 늘고 있다.

경찰은 2014년 서울·부산·광주·대전에 처음 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경찰병원과 경기남부, 올해는 강원·대구·제주까지 확대해 전국에서 9곳을 운영한다.

경찰은 17개 지방경찰청을 포함 18곳으로 센터를 늘리고 상담 인력도 센터당 1명에서 3명으로 증원해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은 직무 특성상 스트레스가 심할 수밖에 없어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음동행센터는 일차적으로는 경찰관의 스트레스 예방·관리가 목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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