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5월 23일, 미국 남부에서 1년9개월 동안 강도 행각을 벌여온 클라이드 배로와 그의 애인 보니 파커가 루이지애나 주의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중 잠복해있던 경찰들이 무차별로 쏜 87발의 기관총 세례를 받고 즉사했다.대공황기에 삶에 대한 희망을 상실한 채 시골 상점과 은행을 털고 사람을 살해했던 2인조 강도의 불행한 여정은 1967년 아서 펜 감독이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충격적으로 되살려내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반대로 이 2인조 무장강도를 쫓는 은퇴한 보안관 2인조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하
1498년 5월 23일,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급진적인 종교개혁가 지롤라모 사보나롤라가 화형 당했다. 도미니크 수도회의 수사였던 그는 메디치 가문이 몰락한 피렌체를 프랑스의 침공으로부터 비껴가게 한 공로로 시민들의 추앙을 받았다. 사보나롤라의 신권 독재는 시민뿐만 아니라 철학자, 예술가, 유력 계급을 불문하고 금욕적 가르침으로 복종케 했고 교황에게까지 반발했으나 반 사보나롤라파의 음모와 시민들의 염증으로 체포돼 화형에 처해졌다.■ 박상철 논설위원·작가 = 조선일보와 메트로신문 등 언론사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30년 동안 그려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그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쏜살처럼 흘러 노 전 대통령이 가신지 12년이 흘렀군요. 많은 사람들의 슬픔은 여전하지만, 그분은 하늘 위에서 평안하실 것을 바랍니다. 더 나은 세상을 이루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시리라 믿습니다.■ 박상철 논설위원·작가 = 조선일보와 메트로신문 등 언론사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30년 동안 그려왔다. 서울 을지로에서 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체 등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