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8년 5월 23일,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급진적인 종교개혁가 지롤라모 사보나롤라가 화형 당했다.
도미니크 수도회의 수사였던 그는 메디치 가문이 몰락한 피렌체를 프랑스의 침공으로부터 비껴가게 한 공로로 시민들의 추앙을 받았다.
사보나롤라의 신권 독재는 시민뿐만 아니라 철학자, 예술가, 유력 계급을 불문하고 금욕적 가르침으로 복종케 했고 교황에게까지 반발했으나 반 사보나롤라파의 음모와 시민들의 염증으로 체포돼 화형에 처해졌다.
■ 박상철 논설위원·작가 = 조선일보와 메트로신문 등 언론사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30년 동안 그려왔다. 서울 을지로에서 <그림나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체 등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