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친인척 채용 전수조사에서 21건의 특혜 채용 의혹이 파악된 것으로 확인됐다.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전수조사 결과 질의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채용이 21건으로 파악됐다"며 "자녀 채용이 13건, 배우자가 3건, 형제자매가 2건, 3·4촌 채용이 3건"이라고 답변했다.자녀 채용 13건 가운데 부친이 12건, 모친은 1건이다.앞서 선관위의 5급 이상 직원 자녀 채용 전수조사와 언론 보도에서 드러난 11건 이외에 전수조사에
대구경찰청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23일 대구시청을 압수수색에 나섰다.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 수사관 10여명은 이날 오전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청사 공보담당관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며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홍 시장 본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경찰은 지난 16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2월 홍 시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강제로 가입하게 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LG유플러스(U+)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부 대리점에서 디즈니플러스 3개월 무료 구독 서비스를 유치하지 않으면 휴대전화를 개통하지 못하게 하거나 장려금을 차감한 것으로 확인된 LG유플러스에 업무처리 절차 개선 명령을 의결했다.방통위에 따르면 엘지유플러스는 2021년 9월 디즈니와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마케팅 계약을 맺어 판매독점권을 확보한 후 그 해 11월부터 이동통신 가입자들에게 디즈니플러스 3개월 무료 이
앞으로 스토킹 범죄 가해자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게 된다.앞서 검찰은 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주환(32)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스토킹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의 스토킹 범죄 처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우선 스토킹 범죄에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 반의사 불벌죄를 폐지했다.그간 스토킹 범죄 가해자가 합의를 해달라며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추가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정치 쇄신 3대 과제' 공동 서약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20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을 제안했다.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명 가운데 30명을 줄이자는 얘기다.김 대표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거론하며 "김남국 의원처럼 무단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월급이 나온다"며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라며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꺼냈다.김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
하이마트 배임 사건이 불거지고 주범인 선종구 전 회장에 대한 유죄 판결이 지난해 확정됐지만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18일 선 회장의 공범으로 판단한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 박영택 전 회장이 최근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검찰 조사가 중단됐다.선 전 회장은 2005년 하이마트 매각 과정에서 인수자였던 AEP가 하이마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후 인수 후 하이마트 재산을 매각해 대출금을 갚는 방식으로 무자본인수할 수 있도록 도왔다.하이마트 소유의 부동산에 근저
정부는 경영실적이 미흡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강원랜드와 독립기념관, 국가철도공단, 대한석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재무위험이 높은 15개 공기업에 대해 성과급 삭감이나 자율 반납을 권고했다.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주재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와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새정부의 정책방향이 반영된 첫 번째 평가로서 효율성과 공공성간 균형 있는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 정부는 우수가 19곳,
말기암 치료로 입소문이 났던 서울 강남구의 한 한방병원이 환자들에게 거액의 진료비를 먼저 받은 뒤 운영을 중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남경찰서는 병원 영업이 곧 중단된다는 사실을 숨기고 지난달 중순까지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선결제하도록 한 혐의(사기·의료법 위반)로 강남구의 한 한방병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병원 대표원장 이모씨 등 병원 관계자 3명은 최대 1억5000만원의 고액 패키지 프로그램을 환자들에게 선결제 방식으로 판매해 지난달 24일 입건됐다.경찰은 "지난 12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
김종선씨(61). 그는 2년전 경남 거제 앞바다 어선에서 실종된 김종안씨의 누나다.그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갑)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울분을 토했다."갓난아기 때 자식을 버리고 재혼한 후 한 번도 연락이 없다가 자식이 죽자 보상금을 타려고 54년 만에 나타난 사람을 어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양육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재산 상속을 금지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을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서 의원이 세월호 등의 사고 이후 2021년 관련 법안을 내놓았고 법무부도 지난해
경찰이 관객수 조작 의혹을 받는 배급사와 멀티플렉스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관객수 조작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3곳과 배급사(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키다리스튜디오)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들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운영하며 영화별 관객수와 매출액 등 박스오피스를 관리한다. 박스오피스 집계는 멀티플렉스가 전산망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배급사와 멀티플렉스는 코로나1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따라 각종 성범죄 관련 보호 대상 범위를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 따르면 성매매처벌법, 성폭력처벌법 등 형사법상 나이 기준을 만 나이로 통일하는 내용의 6개 개정법률안을 일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성매매, 성매매 알선 등 각종 성폭력 범죄의 보호대상 범위를 기존 청소년에서 미성년자로 확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청소년은 연 나이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만 나이 19세로 구분돼 있던 현행 규정을 모두 미
지난 3년간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잔류 마약류를 분석한 결과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3년간의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조사결과 필로폰은 3년 연속 조사 대상인 전국 34개 하수처리장에서 모두 검출됐다.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21.8㎎으로 조사됐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는 통상의 필로폰 1회 투약량(30㎎)을 고려했을 때 1000여명 가운데 한 명이 매일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했다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일당의 배임 혐의 액수가 651억원에서 489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 등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4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소장에 적힌 배임액인 4895억원을 반영해 이들의 공소장을 변경해달라고 재판부에게 요청했다.당초 검찰 1차 수사팀은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이 여직원 5명에게 강제 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성비위가 조사에서 드러났다.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A씨의 성 비위 의혹이 사실이라고 결론 내고 직위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시의회 환수위 전문위원실에서 술에 취해 책상에 앉아 있던 피해자 B씨의 목을 잡고 3~4번 앞뒤로 흔들었다.B씨가 손을 털어내자 A씨는 어깨를 주무르면서 "여기 지금 나 말고 아무도 없어"라고 했다.A씨는 시의회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른
국민의힘 국회교육위원들이 김남국 의원(무소속·경기안산단원을)의 위원 보임을 반대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5일 밝혔다.권은희, 김병욱, 서병수, 이태규, 정경희, 조경태 등 국민의힘 국회교육위원들은 지난 2일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에서 교육위원으로 사보임 된 것은 명백하게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을 깔보고 스스로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땅에 떨어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김남국 의원은 코인 투기와 관련해 자금 출처, 투자경로, 매매과정에서의 의혹, 의정활동의 거래를 통한 사익 추구행위 등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하도급 업체에 정당한 이유 없이 기술자료를 요구한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공정위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에 따라 수급사업자에게 기술자료를 정당한 사유 없이 요구한 현대오토에버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2018년 현대자동차에게 공급하는 스마트태그 시스템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하드웨어와 펌웨어 개발을 A사에 맡기고 통신 프로토콜 기술자료를 요구했다.스마트태그는 현대자동차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차량에 스
행정안전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와 여의도 한강 국토 종주 자전거길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2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레저활동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모 착용을 독려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캠페인을 통해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과 효과, 올바른 착용 방법 등에 대해 홍보하고 안전모 미착용자에게는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를 착용하겠다는 약속과 안전모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아울러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전기자전거 이용수칙, 자전거 운행 수신호 등도 홍보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파문 당사자들이 모두 공식 사과했다. 이들은 음주는 인정했지만 여종업원이 술자리에 동석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지난달 30일 한 유튜브 채널은 올해 3월 열린 WBC 기간에 야구대표팀으로 소집된 선수 일부가 일본 도쿄에 있는 유흥업소에 드나들며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대회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호주전과 일본전 전날 음주를 했다는 것이다. 야구대표팀은 해당 경기를 모두 지고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광현(SSG), 정철원(
여성 의류 제조·판매사 바바패션그룹이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일 패션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3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초구 바바패션 본사에 동원,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예치했다.국세청은 바바패션뿐 아니라 문인식 회장의 개인사업체 바바인터내셔날과 비제이티(BJT)인터내셔날, 비앤비(B&B)인터내셔날, 바바더닷컴 등 5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바바패션과 계열사들은 수년간 서로에게 매입·매출이 발생해왔고 수십억원씩 자금을 빌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오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령 논란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행정안전부의 경보 발령을 전파받은 서울시 관계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문자를 발송했다"며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