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 현대중공업
▲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 현대중공업

(세이프타임즈 = 오해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권오갑 회장이 새 식구가 된 두산인프라코어의 조기 정착과 시너지창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20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과 안산 부품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23일 오전 이메일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환영 편지를 발송했다.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건넸다.

권 회장은 환영 인사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배경과 앞으로의 경영방침 등 임직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사안을 편지에 담았다. 

인수 배경에 대해 "건설기계사업에서도 조선사업과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를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그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 창출, 기술중심 경영 등 두산인프라코어 경영방침도 밝혔다.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의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대제뉴인을 출범시킨 것이며, 개발, 영업, 구매 등 경영 모든 부분에서 최적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건설기계 사업에서 기술력이 기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전세계 고객이 만족할 만큼 두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을 극대화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걷다 보면 세계 top5를 넘어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도 가까워질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권 회장은 임직원에 환영 편지를 보낸 데 이어 전 임직원 가족에 방짜유기 수저 세트와 환영 카드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그간 이뤄낸 업적은 묵묵히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기에 선물 발송을 기획했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와 한솥밥을 먹게 된 식구로 오랫동안 변치 말자는 뜻에서 수저 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클릭하면 기사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