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가 창 바깥으로 '살려주세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보여주고 있다. ⓒ 연합뉴스
▲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가 창 바깥으로 '살려주세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보여주고 있다. ⓒ 연합뉴스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0일 0시 기준 79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771명으로 구치소 직원은 21명이다.

동부구치소 내부 수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29일 오전 9시에는 한 수용자가 '살려주세요', '확진자 한 방에 8명씩 수용' 등의 내용이 적힌 A4용지를 외부에 알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수용자들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전수검사도 늦었다며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전수검사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서울시와 송파구가 '수용자 전수검사는 큰 의미가 없어 보여 추이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마스크 지급과 관련해서는 "예산상 문제로 수용자 전체에 대한 지급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