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좌광천 자전거도로. ⓒ 부산기장군
▲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좌광천 자전거도로. ⓒ 부산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조성한 정관읍 병산저수지에서 장안읍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4.5㎞의 자전거도로가 코로나19를 맞아 많은 군민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새롭게 주목받는 비대면 문화의 일환으로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자연 친화(Eco-area)라는 3가지 키워드에 딱 부합되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정관읍의 좌광천 자전거도로다.

좌광천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정관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천혜의 생태 하천은 물론 자전거도로를 따라 80여종의 야생화와 약초가 식재돼 있다.

2018년부터 강변을 따라 모과나무 1200그루와 녹차나무 4만그루가 줄지어져 있어 다양한 시각적인 즐거움과 향기로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좌광천 자전거도로를 찾은 한 주민은 "좌광천 자전거도로가 친환경적이고, 깨끗하고, 정비가 잘 돼 있는지 자전거도로를 달리면 진가를 느낄 수 있다"며 "자전거를 타며 면역력도 키우고 코로나 블루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2014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좌광천을 군민들의 여가·건강·교육의 기능을 갖춘 친환경·친수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6년 7월 정비를 완료하고 정기적으로 자전거도로를 유지관리를 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15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자전거도로의 노후 노면과 상습 침수 지역을 정비했다.

내년에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 구간의 조명등을 LED로 교체하고 조도도 높일 계획이다.

요규석 기장군수는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보다 더 소중한 가치와 이익은 없다"며 "내년에도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 파격적인 예산을 투입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좌광천 명품 자전거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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