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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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올해 말 소멸되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해 2021년 12월 31일에 소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마일리지로 비행기를 못타는 상황에서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마일리지의 소멸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와 공정위는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6월 2주차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급감했고, 해외 다른 나라 입국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마일리지 사용이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을 협의했다.

양 항공사는 홈페이지 게시·회원메일 등을 이용해 소비자가 보유한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공정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마일리지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소비자 보호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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