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시민의 20%가 넘는 213만여명의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전기·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16만3818톤CO₂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개인회원 3만9788명, 사업자단체 4004개가 에코마일리지에 신규 가입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상반기 자치구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결과를 20일 공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6개월 동안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도시가스와 전기, 수도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양은 각각 8만5033톤CO₂, 7만7642톤CO₂, 1143톤CO₂로 전체 16만3818톤CO₂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온실가스 감축률을 살펴보면 최근 2년 동기간 평균 대비 마포구가 5.9% 감축해 최대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5개 구에서 평균 3%를 감축했다.

특히 에너지다소비사업장과 아파트단지, 주상복합건물 등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건물 3407개에서 온실가스 4만8767톤CO₂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상반기 온실가스 감축량 가운데 29.8%에 달한다.

자치구별 올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결과, 회원가입 실적, 회원정보 정비, 홍보 등 종합평가에서 도봉·중랑·구로·강북·종로·양천 등 6개 구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우수 자치구는 관악·동작·강남·마포·강동·금천·송파구 등 7개 구가 선정됐다.

시는 최우수 자치구에 각 1550만원, 우수 자치구에 각 8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확대 발전시켜 효율적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과 탄소제로 사회 전환을 위한 시민행동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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