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가 설치한 여성안심귀갓길 LED 112 신고 위치안내판. ⓒ 서울 중구
▲ 서울 중구가 설치한 여성안심귀갓길 LED 112 신고 위치안내판. ⓒ 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여성안심귀갓길에 58개의 LED 112신고 위치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112신고 위치안내판은 위급 상황 발생 신고 시 안내판에 적힌 위치 번호를 알려 주면 신고자의 위치가 112 종합상황실 지도에 표시된다. 경찰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이 안내판을 밤에도 쉽게 눈에 띄도록 LED로 제작해 시인성을 높였다.

중부·남대문경찰서와 협의해 위치표지판이 우선 필요한 곳을 선정했다. 중림동 16개를 비롯해 명동, 다산동, 신당동, 청구동 등에 58개의 LED 위치안내판을 설치했다.

회현동은 밤길 범죄 예방을 위한 고보조명 6개를 설치했다. 설치비용 5000만원은 우리금융그룹에서 기부했다.

그룹은 본점이 위치한 중구내 밤길 안전을 위해 지난해 재단법인 한국여성재단에 '여성 안심불빛 설치 지원 사업'에 사용될 기부금을 전달했다.

여성 안심불빛 설치 지원 사업은 최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밤길 범죄를 줄이기 위해 중구, 우리금융그룹, 한국여성재단이 협력해 취약지역에 안심불빛과 비상벨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여기에 경찰서도 힘을 더해 야간 식별이 어려운 기존 철제식 112신고 위치안내판을 보완해 LED로 교체 설치했다.

회현동 골목길에도 구와 경찰에서 추진하는 안전사업을 이미지로 표출한 고보조명을 설치하게 됐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안심불빛 사업은 민·관·경이 지역사회를 위해 뜻을 모아 이뤄낸 성과"라며 "이같은 같은 모범사례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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