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러드 세척 문구. ⓒ 식약처
▲ 샐러드 세척 문구.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채소 샐러드를 섭취할 때 세척 등 주의사항에 대해 3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인 샐러드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샐러드에 대한 취급현황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다.

서울·경기지역 20~40대 일반인 118명을 대상으로 구매 이유와 장소, 세척문구 확인 여부, 섭취시기와 보관방법에 대해 조사했다.

섭취 이유로는 △건강한 식습관(37.3%) △체중관리(21.3%) △간편한 식사(14.7%) △간식(14.7%) △맛(10.7%) 순이었다.

구매 장소는 △카페‧베이커리(57.3%) △대형마트(16.0%) △편의점(9.3%) 순으로 카페·베이커리 내 구매가 많았다.

플라스틱 필름이나 용기 등 다양한 포장 상태로 유통되는 샐러드는 세척 후 섭취해야 하는 농산물인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세척문구를 확인하지 않는 비율이 60%로 높게 나타났다.

68%의 응답자는 샐러드를 구입상태 그대로 냉장보관 했고, 다른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하는 경우는 20%로 나타났다.

섭취까지 소요기간은 △2일 이내(38.7%) △3일 이내(25.3%) △최대 7일까지 보관·섭취(30.7%) 순으로 나타났다.

샐러드 유통기한이 보통 3~4일인 것을 감안할 때 유통기한이 지난 샐러드를 섭취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를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인위적으로 오염시켜 온도별 증가 속도를 조사한 결과, 25도 이상의 실온에서는 두 균이 빠르게 증식했다.

4도, 10도의 냉장온도에서 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한 샐러드 섭취를 위해 '세척문구'와 유통기한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 후에는 되도록 바로 섭취, 보관 시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식생활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연구를 계속해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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