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별 카페인 함량. ⓒ 식약처
▲ 식품별 카페인 함량. ⓒ 식약처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얼마나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성인은 하루에 커피 4잔, 청소년은 에너지음료 2캔 이상 섭취 할 경우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을 넘길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수면장애, 불안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카페인 일일 최대 섭취권고량을 성인은 400㎎ 이하, 임산부는 300㎎ 이하, 어린이 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로 설정하고 있다.

평가원은 지난해 식품을 통한 카페인 섭취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 유통 식품 21품목 883건을 대상으로 카페인 함량을 조사‧분석했다.

조사 결과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많은 식품은 △볶은커피(91.5㎎/분말 7g 기준) △액상커피(88.2㎎/250ml 기준) △커피믹스(55.8㎎/분말 12g 기준) △인스턴트커피(54.5㎎/분말 2g 기준) △탄산음료 △혼합음료 순이었다.

액상커피 가운데 커피전문점 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132.0㎎(400mL 기준) 이었다. 에너지음료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80.2㎎(250mL 기준)으로 나타났다.

2015~2017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65.7㎎으로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에 비해 17.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성인 78.0㎎ △청소년(13~18세) 16.2㎎ △어린이(7~12세) 5.4㎎ △미취학 어린이(1∼6세) 1.6㎎으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 대비 각각 19.8%, 11.3%, 6.2%, 3.7% 수준이었다.

카페인 섭취의 주요 기여 식품으로는 성인은 액상커피(커피전문점 포함·44%), 청소년·초등학생·미취학 어린이는 탄산음료(50·60·41%)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우리 국민의 카페인 섭취량이 늘고 있어 카페인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한 홍보와 카페인 섭취량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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