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020년도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제공계획'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보다 5000명이 늘어난 4만명(14.3% 증가)이 혜택을 받는다.

2018년 이용자 폭주로 도입했던 온라인 추첨방식은 사라지고, 지난해 5월 형평성 요구를 반영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제도개선 방안'을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선정 방식은 지난 3년간 수요 결과를 고려해 △신체의 불편 정도와 소득 수준 △과거 선정됐던 횟수와 경험 등을 종합해 생애 처음 신청자가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도록 바뀌었다.

신청 방식도 온라인 신청 때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활용 등에 동의하고 신분증 사본을 이미지로 제출하면 별도 서류 제출이 필요 없도록 간소화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 전용차량, 단체버스 등의 이동수단 지원과 생활권 인근에서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산림복지전문업과 연계한 숲 체험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2016년 처음 시행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제도는 그동안 3만1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대다수 이용자가 높은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이 높다고 답했다.

이용권은 2월 3일부터 2월 29일까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www.forestcard.or.kr)이나 우편(산림복지진흥원 바우처 담당자 앞)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자는 오는 10월 말까지 자연휴양림, 숲체원,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자로 등록된 190여개의 산림복지시설에서 숙박,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우처 전용 콜센터(☎1544-3228)에서 이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미라 산림복지국장은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해 그동안 소외됐던 생애 처음 신청자가 최우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형평성을 높였다"며 "공정성을 높이고, 수준 높은 시설과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포용적인 산림복지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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