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2호선 신형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지하철 2호선 신형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서울시가 일부 지하철역 이름에 지역 명소를 추가한다.

이름이 바뀌는 지하철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마곡나루(서울식물원) △용마산(용마폭포공원) △낙성대(강감찬) 등 4곳이다.

지하철 2‧4‧5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DDP'를 함께 쓴다. 역과 연결돼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연간 1000만명이 찾는 명소다.

9호선 마곡나루역은 '서울식물원'을 함께 쓴다. 서울식물원도 지난해 10월 임시 개장 후 관광객 4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이다.

7호선 용마산역은 인근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을 추가한다. 용마폭포는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다.

2호선 낙성대역은 '강감찬'을 넣는다. 낙성대는 귀주대첩의 영웅인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의 탄생지다. 낙성대역 700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아울러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선 H1역 이름은 '강일'로 최종 확정했다.

강일, 첨단테크노밸리 안이 제출됐으나, 주민 설문 응답에 따라 '강일(94%)'로 결정됐다.

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5개 역에 대한 '도시철도 역명 제‧개정 확정 고시안'을 발표, 26일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고시한다.

시는 내년 1월 안에 4개역 승강장·출입구·안전문 역명판, 노선도 등에 새 이름을 새긴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역 이름 옆에 지역 명소를 넣어 이용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역명을 새롭게 만들거나 병기할 때 지역주민의 선호도와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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