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럽 국가들의 독립운동과 민족주의 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11월 한 달 동안 무료로 상영한다.

나치 독일에 점령된 폴란드에서 일어난 독립 무장봉기인 '바르샤바 봉기'와 '프랑스 혁명' 등을 소재로 한 유럽 8개국의 영화 8편이다.

8개 국가는 독일, 체코, 폴란드, 스웨덴, 헝가리, 슬로바키아, 프랑스, 이탈리아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과 '2019 유니크 영화제(EUNIC Film Festival)'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9일을 시작으로 4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 European Union National Institutes for Culture)은 유럽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벨기에 EU본부에서 2006년 결성된 유럽 국가의 문화원 네트워크다.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영화제의 주제는 '변화의 바람 Wind of Change'이다.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 소속 주한 대사관과 문화원에서 준비한 8편의 영화와 영화 시작 전 15분 동안 짧은 강연도 열린다.

각국 대사, 영화평론가 등이 강연자로 나서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건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미하엘라 리(Michaela Lee) 주한체코문화원장을 비롯해 피오르 오스타셰프스키(Piotr Ostaszewski) 주한폴란드대사, 야곱 할그렌(Jakob Hallgren) 주한스웨덴대사, 초머 모세(Mózes Csoma) 주한헝가리대사, 솔탄 세오케(Zoltan Szoke) 주한슬로바키아대사관 문화담당관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영화제를 위해 내한한 만프레드 오스텐(Manfred Osten) 전(前)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 총재와 김호영 한양대 프랑스학과 교수, 장병원 영화평론가와 영화에 대한 감상을 나눌 수 있다.

미하엘라 리 주한체코문화원장은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유니크 영화제는 시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유럽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영화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유니크 영화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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