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산권 3호선 홍보 테마열차가 벚꽃과 유채꽃으로 꾸며져 있다. ⓒ 부산교통공사
▲ 서부산권 3호선 홍보 테마열차가 벚꽃과 유채꽃으로 꾸며져 있다. ⓒ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는 134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1~4호선 전구간의 터널, 지상 통행로, 역 건물 등을 상대로 내진성능을 평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지상·지하 시설물은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1호선 지상·지하 구간과 2~3호선 지하 구간은 내진설계가 안 됐지만 내진 보강공사를 꾸준히 해왔고 3호선 지상 구간과 4호선 지상·지하 구간은 내진설계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도시철도 내진설계 기준'이 개정되면서 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져 내진 성능을 다시 평가해야 됐다.

새로운 내진설계 기준에 따라 내진보강 예상 공사비를 뽑아보니 4년간 3500여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내진 성능 기준 불합격 시설 보강공사와 1∼4호선 지상 통행로와 건물 보강공사에 387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에는 1호선 신평∼하단 지하 구간과 건물 내진 보강공사에 943억원, 2023년에는 2호선 지하 구간과 건물 내진보강에 1376억원이 든다.

2024년에는 1호선 다대선과 3∼4호선 지하 구간 본선과 역 건물 내진보강에 966억원이 들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건축법 개정으로 내진 성능 평가 대상이 늘어 보강 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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