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천 등 15개 하천 국가하천 승격 추진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천 예산 1조6000억원을 투자해 국가·지방하천 재해위험을 예방하고 시설물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하천 예산은 국가하천 정비에 3453억원, 국가하천 유지보수에 1451억원, 지방하천 정비 지원에 1조767억원(지방비 5070억원 포함) 등이 투입된다.

하천 예산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중 60.3%를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집행 계획 등을 이미 지난달 10일 수립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7일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의 간담회에서 예산 조기 집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하천 정비는 경기도 파주 '문산천 문산지구 하천종합정비 사업' 등 7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20개 사업은 올해 준공하고 12개 사업은 신규 발주한다.

지방하천 정비 지원은 '김포 계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41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 가운데 39개 사업은 준공하고 81개 사업은 신규 발주한다.

국가하천 제방·호안 등 하천시설과 공원·자전거도로 등 친수시설 유지·보수도 진행한다. 안전등급이 낮은 하천시설은 예산을 우선 배정해 긴급보수하고, 국가하천 유지보수 사업은 예방 중심으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재해 예방 등을 위해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한 목감천·원주천·대전천 등 15개 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5개 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되면 국토부는 앞으로 10년간 8000억원의 국비를 투자하게 된다.

하대성 국토정책관은 "하천 예산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환경부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하천관리·재해 예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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