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친구 등 5명을 총기로 살해한 뒤 체포돼 구금된 다코타 테리엇. ⓒ CNN 홈페이지
▲ 여자 친구 등 5명을 총기로 살해한 뒤 체포돼 구금된 다코타 테리엇. ⓒ CNN 홈페이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20대 청년이 여자친구를 비롯해 그의 가족은 물론 자신의 부모등 5명을 살해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다코타 테리엇(21)은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에서 그의 여자친구 서머 어니스트(20), 그녀의 아버지 빌리 어니스트(43), 남동생 태너 어니스트(17)를 총기로 살해했다.

당시 여자친구 집에는 7살과 돌이 지난 아이가 있었지만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갔다.

태리엇은 이날 여자친구 집에서 1차 총격을 가한 뒤 여자친구 아버지 소유의 2004년식 은색 닷지 트럭을 훔쳐 자신의 부모 집으로 향했다.

그는 48㎞ 떨어진 곤잘레스로 이동해 침실에 있던 자신의 부모 엘리자베스와 케이스 테리엇을 잇따라 살해했다.

리빙스턴 지역 보안관 제이슨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테리엇은 자신의 집에서 나가 살라는 말에 최근 몇 주간 여자친구와 살아왔다"고 밝혔다.

테리엇은 범행 직후 1600㎞ 떨어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체포됐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1급살인 2건, 가택침입, 부모 학살과 관련한 무기의 불법사용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며 현재 노던 넥 지역 감옥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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