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경기도
▲ 경기도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경기도

지난해 화재로 인해 국내 인명피해는 크게 늘었지만 경기도는 지난해 대비 53명(8.15%)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17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8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9632건의 화재가 발생해 61명의 사망자와 5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2647억44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하루 26.4건의 화재가 발생해 1.6명의 인명피해와 7억2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비해 2017년에는 9799건의 화재로 78명이 사망하고 573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는 2503억2200만원이다.

2017년과 지난해를 비교해 보면 화재건수는 167건, 사망자 17명, 부상자 36명이 줄었고 재산피해는 144억2200만원이 증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건수 감소 이유로 지난해 소방시설 차단과 119소방안전패트롤 활동, 범국가적 화재안전특별 조사 등 다양한 예방활동과 홍보를 꼽았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수원 골드프라자 화재처럼 성숙한 시민의 안전의식과 신속한 현장대응을 인명피해 감소의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표. ⓒ 경기도 자료
▲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표. ⓒ 경기도 자료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은 비 주거시설에서 일어난 화재가 4106건(42.6%)으로 주거시설 2457건(25.5%)보다 월등히 많았다. 비 주거시설 가운데는 공장이 1056건(2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이 589건(14.3%), 창고 378건(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별로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4049건(42%)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2,726건(28.3%), 기계적 요인 1,421건(14.7%), 원인미상 695건(7.2%)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원인으로는 담배꽁초가 1335건(32.9%)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698건(17.2%), 불씨와 화재원 방치 551건(13.6%), 쓰레기 소각 401건(9.9%) 등의 순이었다.

발화 요인별 사상자와 사망자 현황을 보면 부주의로 인한 사상자가 221명, 방화에 의한 사망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화 장소별 사망자는 다가구주택과 상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이 2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상자 피해 현황을 보면 화상환자가 2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42명, 연령별로는 60대가 14명, 화상정도는 2도 화상이 가장 많았다.

관서별 화재발생 건수는 △화성소방서 573건 △안산소방서 477건 △남양주소방서 446건 △부천소방서 441건 △시흥소방서 430건 순이었다.

ⓒ 경기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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