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시설물 붕괴 사전감지 시스템. ⓒ 구로구
▲ 노후시설물 붕괴 사전감지 시스템. ⓒ 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노후 시설물을 관리한다.

구로구는 노후시설물, 대형 공사 현장 등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후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경보 시스템 시범 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노후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경보시스템은 구로구가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모든 구역에 설치한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망과 건물 벽면에 부착한 감지센서를 이용해 건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부착된 센서는 대상물의 진동, 기울기, 온도, 습도 등을 수집해 IoT 서버로 전송한다. 전송된 정보를 바탕으로 변화 값을 측정·분석해 균열과 붕괴를 예측한다.

정보는 앱에 실시간으로 연동되고, 이상 징후 발견 때 거주자와 안전관리 담당자 휴대폰(경고음)으로 위기 상황을 알려준다.

구로구는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관내 대형 공사장, 교량 등 21곳에 감지 센서 100개를 다음달까지 부착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분야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과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구비 3000만원을 더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시범사업 장단점 분석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물인터넷 기술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노후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경보시스템이 교량에 부착되어 있다. ⓒ 구로구
▲ 노후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경보시스템이 교량에 부착되어 있다. ⓒ 구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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