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탐방시간 30분~2시간 단축

▲ 한라산 설경 ⓒ 한라산국립공원
▲ 한라산 설경 ⓒ 한라산국립공원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낮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한라산 등반 5개 코스와 어승생악 등반 1개 코스의 입산 개시 시간을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6시로 30분씩 늦춘다고 23일 밝혔다.

코스별로 보면 어리목 탐방로 통제소(해발 970m)와 영실 탐방로 통제소(1280m)의 입산 통제시간은 오후 2시에서 정오로 2시간 당겨진다. 관음사 탐방로 입구(해발 600m)의 입산 통제시간은 오후 12시 30분에서 정오, 돈내코 안내소(해발 500m)의 입산 통제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각각 30분 단축된다.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600m)에서 백록담 남벽 코스로의 진입 통제시간은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1시로 조정된다. 성판악 코스의 진달래밭 대피소(해발 1500m)와 관음사 코스의 삼각봉 대피소(해발 1400m)에서 백록담 정상으로의 진입 통제시간은 오후 12시 30분에서 정오로 각각 30분 줄어든다.

어리목 안내소에서 어승생악(해발 1169m) 정상으로의 등반은 1시간 단축된 오후 4시부터 통제된다.

하산 통제시간은 윗세오름은 오후 4시에서 오후 3시, 백록담 동릉 정상 하산 시간은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 30분, 남벽 분기점 하산 시간은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2시로 단축됐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겨울철 한라산에는 예기치 않은 강풍이 불고 폭설이 내리고 기온 차도 심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탐방객 스스로 방한복과 여벌 옷, 장갑, 스패치 등을 잘 갖춰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