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열 왼쪽부터 6번째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 서문교 안전보건공단 서울북부 지사장. ⓒ 유한킴벌리
▲ 두번째열 왼쪽부터 6번째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 서문교 안전보건공단 서울북부 지사장.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고객센터 상담직원 등 감정노동자가 성희롱이나 위협 등을 하는 고객에 대해 서비스를 중단할 권리를 부여하고 휴식시간도 보장해주기로 했다.

유한킴벌리는 감정노동자 인권 보호 6대 정책을 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8일 감정노동자보호법 개정 시행에 앞서 감정 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감정 노동자가 고객의 성희롱, 인격 모독, 욕설이나 폭언, 위협 등 상황이 생기면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는 권리와 휴식시간 보장 등 건강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무조건 친절이 아닌 고객과 상담사 간 수평과 존중문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감정 노동자의 대표직업군인 고객센터 상담업무 담당 효성ITX와 협약식을 통해 감정 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6월 상담사가 누군가의 가족임을 알려주는 마음 연결음을 신호음으로 적용해 존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음 연결음 도입 후 상담원 스트레스는 74%에서 61.3%로, 민원의 강도는 58%에서 51.3%로 감소됐고 존중받는 느낌이 51.3%에서 61.3%로 증가한 사실이 설문조사결과 확인됐다.

최규복 대표이사는 "인권 보호와 안전을 추구하는 기본 가치로 이를 위해 인권원칙과 기준을 제정하고 시스템으로 보완해 수평적인 존중문화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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