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보도가 없어 통학로가 위험한 37개 초등학교 39곳에 보도와 보행로를 설치한다. ⓒ 부산시
▲ 부산시는 보도가 없어 통학로가 위험한 37개 초등학교 39곳에 보도와 보행로를 설치한다. ⓒ 부산시

부산지역 37개 초등학교 39곳의 보도와 보행로를 새로 만든다.

부산시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해 지역 모든 초등학교를 조사해 보도가 없는 학교 37개를 우선 선정해 보행로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6084개 가운데 보도가 없는 학교는 1834개(30%)이다. 부산지역 311개 학교 가운데 113개 학교(34.1%)가 보도가 없어 학생들이 도로로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 신설 사업비는 행안부로부터 받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1000만원을 활용한다.

부산시는 개학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 975곳을 점검해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부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42곳, 32억6600만원), 과속사고 우려 지역 이동식 단속장비 설치(16곳),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노란전신주 설치(5곳) 등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주변 보도설치 사업은 주정차 문제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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