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소비자 불만 상담 현황 ⓒ 한국소비자원 자료
▲ 고령 소비자 불만 상담 현황 ⓒ 한국소비자원 자료

지난해 전자상거래 이용과 관련해 고령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1372 소비자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불만 상담이 2013년 3만5789건에서 지난해 6만7330건으로 88.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은 161.1%나 늘어났다.

이는 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고령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이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고령 소비자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 상위 품목은 정보이용 서비스(540건), 해외여행(433건), 의류(384건), 항공 여객서비스(305건), 전기온수 장판(270건), TV(238건) 순이다.

정보이용 서비스는 로또 번호추천, 음악, 동영상 이용 등으로 가격·요금 관련 불만 상담이 많았으며 해외여행은 계약해제와 위약금 관련 불만 상담이 많았다.

전체 고령 소비자 불만 상담의 경우 이동전화서비스, 핸드폰, 상조 서비스, 건강식품, 치과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고령 소비자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은 60대가 전체의 83.8%를 차지했다. 여성(33.7%)보다 남성(66.3%)의 불만 상담이 두배 가까이 많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한 책자를 배포하고, 지역별 피해 다발 품목 등 분석 내용을 공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소비자 정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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