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속에서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관이 도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 폭염속에서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관이 도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자 화재진압 소방관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화성·용인 등 5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대책은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현장 대원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얼음 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20~30분 주기로 교대근무를 시행한다.

현재 현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현장지휘관 통제에 따라 화재현장에 투입되며 별도의 교대근무 지원체계는 마련돼 있지 않다.

임무를 교대한 대원은 회복지역에서 간단하게 신체상태를 확인하고 냉방버스에서 20~30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투입된다.

도재난안전본부는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화재규모와 현장 투입인력 규모에 따라 현장지휘관이 화재진압 대원을 2~3개조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열 재난안전본부장은 "폭염 속에서 화재진압 대원들이 20㎏가량 개인보호장비와 방화복을 입고 장시간 활동할 경우 탈진이 우려돼 소방관 보호와 효율적 화재대응을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