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환경공단 관계자들이 광주천에서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 광주환경공단
▲ 광주환경공단 관계자들이 광주천에서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 광주환경공단

광주환경공단은 광주천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하류 3㎞ 구간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식물종을 제거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환경공단을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 직원, 광주환경운동연합 모래톱 회원 등 40여명은 30일 상무대교 인근 광주천 하류 좌·우안에 분포한 가시박,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했다.

공단은 지난 5월부터 매달 2∼3차례 사전 조사를 시행해 광주천 구간별 생태계 교란식물 현황을 파악했다.

환경공단은 2015년부터 7차례에 걸쳐 외래식물 28톤가량을 제거했다.

2015년 15톤, 2016년 9톤, 지난해 4톤 등 꾸준한 제거작업으로 교란식물 개체 수는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박, 돼지풀, 도깨비가지 등 교란식물은 번식력이 강하고 생장속도가 빨라 자생식물 생육을 억제하는 등 토종 생태계를 잠식한다.

돼지풀의 경우 가을철 꽃가루를 바람에 날려 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인체 피해를 주기도 한다.

광주환경공단은 다음 달 말에도 시민단체 등 2차례 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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