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래구 사직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고정식 무인교통단속카메라 ⓒ 부산경찰청
▲ 부산 동래구 사직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고정식 무인교통단속카메라 ⓒ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은 부산시와 어린이보호구역내 과속·신호위반 단속 장비를 크게 확충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시내 어린이보호구역은 906곳이지만 고정식 무인단속 카메라는 35대밖에 되지 않는다.

설치율 3.7%로 전국 평균 설치율(2.5%)보다는 높지만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는 부족한 형편이다.

경찰은 이번에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고정식 무인교통단속 카메라 31대, 이동식 단속 장비 부스 16대를 더 설치한다.

다음달 1일부터 시범 운용하기 시작해 홍보 기간을 거쳐 오는 9월이나 10월쯤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 위반을 하면 일반도로에서 위반했을 때보다 2배로 처벌받는다.

신호위반의 경우 일반도로에서는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이지만 어린이보호구역내 신호위반에는 12만원에 30점이 부과된다.

부산경찰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17억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에 고정식 무인교통단속 카메라 293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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