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5% 줄었지만 … 사망자 12% 증가
자전거 사고 5% 줄었지만 … 사망자 12% 증가
  • 전지선 기자
  • 승인 2018.06.19 08:4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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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전거 사고 사망자 126명 … 가해자 고령인 경우가 가장 많아

지난해 자전거 사고는 한 해 전보다 5%가량 줄었지만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3∼지난해 자전거로 인한 국내 교통사고는 2만8739건 발생했다. 540명이 목숨을 잃고 3만357명이 다쳤다.

연도별 자전거 사고는 2013년 4249건에서 2015년 6920건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5936건으로 14.2% 줄었고 지난해에도 5659건으로 2016년보다 4.7% 감소했다.

이 기간 부상자 수도, 사고 발생 건수에 비례해 증감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사망자는 2013년 101명에서 2014년 93명으로 잠시 줄었을 뿐 이후 2015년 107명, 2016년 113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26명으로 11.5%나 증가했다.

이 기간 자전거 가해자의 법규위반 사항으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64.2%)이 가장 많은 가운데 중앙선 침범(10.1%), 신호위반(7.7%)으로 인한 사고 등도 적지 않았다.

자전거 사고 가해 운전자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20.4%로 가장 많았다.

특히 고령자 사고의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4.9명으로, 평균 치사율 1.9명의 약 2.6배 수준이었다.

월별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야외활동이 많은 6월(3391건·전체 대비 11.8%)과 9월(3389건·11.8%)에 가장 많았고, 5월(3338건·11.6%), 8월(3102건·10.8%), 7월(3074건·10.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사고 사망자는 9월(67명·12.4%), 8월(64명·11.9%), 5·7월(59명·10.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시간을 나눠 살펴보면 전체 사고의 16.6%가 발생한 오후 4∼6시가 가장 위험한 때로 나타났다. 이 시간을 포함해 오후 2∼8시에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3.2%의 사고가 났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5.4%)과 토요일(15.1%)에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한편 자전거에 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람은 134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안전모 착용 여부가 확인된 941명을 대상으로 보호 장구 착용 여부를 분석한 결과, 안전모 착용률은 11.2%(109명)에 불과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고령자가 늘어나면서 자전거로 인한 사망사고 또한 늘고 있다"며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도 사망사고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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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hm122 2018-06-24 22:11:00
안전모 등 보호장구 꼭 착용하는 문화 정착되길

선도 2018-06-20 06:58:56
도로를 이용한 여행이 많은것이 원인인듯

라벤더 2018-06-20 04:45:35
자전거 전용도로 이용 안전모 착용 필수...

하차장 2018-06-19 09:05:13
보호장구착용은 필수...안전수칙이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