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11시 47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 한 공단에서 큰불이 나 소방관이 진화하고 있다. ⓒ 인천 서부소방서
▲ 13일 오전 11시 47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 한 공단에서 큰불이 나 소방관이 진화하고 있다. ⓒ 인천 서부소방서

13일 오전 11시 47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 한 화학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한 목격자는 "가좌동 일대에 검은 연기 기둥이 솟구치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앞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옮겨붙어 먼저 진화하고 있다"며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어서 내부로 진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불이 인근 다른 공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주변 공장 작업자들도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불이 난 공장은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할로젠족 폐유기 용제·폐유·알코올 등을 재활용 처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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