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달수 ⓒ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 배우 오달수 ⓒ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배우 오달수가 인터넷에서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달수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한 누리꾼이 "지금은 코믹연기를 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에게 1990년대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오달수와 소속사는 언론을 통해 실명이 공개된 이후 취재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오달수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이 2월 24일까지 잡혀 있었다"며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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