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어린이집 전기ㆍ가스 안전점검 보조금 지원방법을 개선해 어린이집 안전관리 지원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집의 보조금 신청, 지급, 집행, 정산순으로 진행됐던 절차를 시에서 일괄 집행, 지출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어린이집의 행정절차를 생략해 부담을 덜고 보다 효율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원 대상을 기존 평가인증어린이집에서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 평가미인증어린이집 71곳이 올해 새롭게 지원 받는다.

전기 안전검점은 시 보조금만으로 검사를 실시해 어린이집은 지난해 기준으로 1400여만원의 자부담 금액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가스 안전점검은 지난해 기준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가스검사기술원과 협의를 마쳤다.

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천김포지사와 한국가스검사기술원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다음달부터 어린이집 604곳을 대상으로 전기·가스 안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는 "부천 어린이집 보육지원은 경기지역에서도 우수하다고 평이 나 있는데 또 좋은 방향으로 개선돼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운희 보육아동과장은 "보육현장의 고충을 잘 알고 있기에 보다 효율적인 지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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