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개지 낙석 ⓒ 서울시
▲ 절개지 낙석 ⓒ 서울시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7∼2016년 해빙기인 2∼3월에 발생한 붕괴와 낙석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72건이다. 사고로 인해 16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주로 겨우내 땅속에 스며들었던 물이 얼어있다 녹으면서 지반을 약해져 발생한다. 이런 탓에 절개지나 건설공사장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

최근 10년간 해빙기 안전사고의 51%는 절개지에서 났다. 이어 축대·옹벽 20%, 건설공사장 1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정윤한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해빙기에는 생활 주변의 축대나 옹벽 등의 시설물 안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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