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5~6일 치매연구개발사업 기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청회는 앞으로 10년간의 치매극복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전략과 세부과제를 관련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기획안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복지부와 과기부는 치매연구개발의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기획자문위원회인 '국가치매연구개발위원회'을 운영해 20여 차례에 걸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복지부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의과뿐 아니라 치의과, 한의약, 간호, 임상심리 등 학회ㆍ협회 관계자, 제약사,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과 요양보호사 등의 의견도 청취했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가 사업기획안을 발표한다. 5일에는 서유헌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 6일에는 이명철 과학기술한림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와 현장 참석자와 질의ㆍ응답이 진행된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15년 기준으로 치매관리비용은 13조2000억원으로 GDP의 1%에 이르고 있고 국민이 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할 질환으로 치매를 꼽고 있다"며 "정부는 치매극복을 위해 R&D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와 과기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사업기획안을 보완후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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