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원산지표시 위반은 돼지고기와 배추김치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지난해 원산지표시 위반은 돼지고기와 배추김치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원산지 표시대상 23만개소를 조사해 위반업소 3951개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수는 2016년도 대비 7.8%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2522개소(2999건)를 적발했다. 2016년 2905개소(3408건)에 비해 13.2%(12.0%) 감소했다.

원산지 위반이 감소한 원인은 과징금ㆍ의무교육 등 강화된 제도 시행, 취약분야 선택ㆍ집중 단속과 과학적인 원산지 검정법의 지속적인 개발로 업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한 것이 982건(32.7%)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산을 국산으로 272건, 멕시코산을 국산으로 142건, 호주산을 국산으로 둔갑한 것이 102건이었다.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된 대상은 농산물이었다. 미국산ㆍ멕시코산ㆍ호주산의 국내산 둔갑은 축산물이었다.

지난해 농관원은 위반형태가 점차 조직화ㆍ지능화됨에 따라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 점검으로 단속 효과를 높혔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도 농식품의 원산지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명예감시원을 통한 감시기능 활성화와 위반자에게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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