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귀광대버섯(독버섯). 농촌진흥청 제공

행정안전부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야생 독버섯을 식용으로 잘못 알고 먹는 독버섯 중독사고가 늘고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7일 농촌진흥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로 7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연도별 환자수는 2012년에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19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발생 건수 대비 환자수는 3.4명으로 이는 채취해 온 버섯을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눠 먹으면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버섯 중독 사고를 예방하려면 버섯 구분법 등에 대한 속설 등을 믿지 말고 날 버섯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은 후 6~24시간 내 현기증을 비롯한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먹었던 버섯을 병원에 가져가 확인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야생버섯은 가급적 채취하거나 먹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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