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뮴 포함 중금속 8개 항목은 WHO 기준 이내 관측

인천시 최근 5년간 중금속 납(Pb) 농도 변화 추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지역 중금속과 산성강하물측정망을 운용한 결과 약한 산성비가 관측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내 대기 중 납(Pb) 성분 농도는 대기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금속측정 결과를 보면, 미세먼지(PM10) 가운데 함유된 납(Pb)의 연평균 농도는 0.0261 ㎍/㎥으로 대기환경기준(0.5 ㎍/㎥) 이내로 나타났다.

카드뮴을 포함한 중금속 8개 항목도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이내로 조사됐다.

특히 시의 대기 중 납 농도는 2012년 0.0775 ㎍/㎥에서 2016년 0.0261 ㎍/㎥으로 꾸준히 감소됐다.

산성강하물측정망 분석결과에서는 빗물의 연평균 수소이온농도(pH) 5.1은 2015년 pH 4.9에 비해 산성도가 다소 완화됐다. pH분포(4.3~6.9)는 2015년(4.5~5.5)에 비해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pH는 강우량이 소량일 때 변화량이 크고 많아질수록 안정적이다. 대기 중에 떠도는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에 녹아 변동 폭에 영향을 미친다.

빗물의 오염성분 파악을 위한 이온성분은  음이온의 경우 화석연료의 영향을 주로 받는 황산이온, 양이온은 토양성분 중에 함유된 칼슘이온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금속과 산성우 측정망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대책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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