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고온현상 빨라져,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도 조기 착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고온현상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옴에 따라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특별조사를 조기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부적합한 수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생산 단계에서 부터 진행된다.

특별조사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장염비브리오균과 중금속 오염 검사를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여름철에 많이 소비되는 양식수산물을 대상으로 질병 차단 목적의 동물용 의약품, 잔류농약, 금지 약품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여름철 수산물에서 가장 우려되는 장염비브리오의 경우 환자 발생 시기가 점차 빨라지는 양상으로 5ㆍ8ㆍ9월에 전체 발생 건수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산과학원은 조사 결과 매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http://ofsi.jeonnam.go.kr)에 공하기로 했다. 분기별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 과정 참관 행사를 진행, 수산물 먹거리의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식중독 예방법 홍보와 양식어 약품 사용요령 등의 교육도 진행한다.

최연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52%를 전남이 생산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첨단 검사 장비를 구축하고 전남산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1년 486건, 2012년 918건, 2013년 966건, 2014년 925건, 2015년 1065건, 지난해 1071건 등 매년 수산물 안전 조사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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