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완쪽 두번째)이 5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륨에서 열린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제12차 연례총회가 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식물검역 관련 110여개국 식물검역 정부 대표, 관련 국제기구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목재ㆍ종자ㆍ재식용 식물에 사용되는 재배물질ㆍ중고자동차ㆍ기계 등의 국가간 이동시 검역기준과 식물검역에서 병해충 검출시 적용되는 소독처리 기준 등 국제기준 16건을 제정한다.

2020년 'UN 식물보호의 해' 제정을 위해 IPPC 운영위원회 활동상황과 활동방향도 회원국에 보고한다. IPPC 회원국은 오는 7월 제40차 FAO총회에서 IYPH 2020 제안을 지지하도록 촉구하고, 2018년에 열리는 UN총회 승인을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총회 준비를 함께한 국제식량농업기구ㆍ국제식물보호협약ㆍ농림축산검역본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총회가 향후 IPPC의 활동방향을 설정하고 식물보호에 대한 국내외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PPC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산하기구로 식물병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국제적인 교역 관련 식물검역 국제기준을 제정하고 회원국들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1951년 설립됐다. 183개국이 가입해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은 1953년 가입, 아시아 최초로 제8대 IPPC의장을 배출하는 등 식물검역분야 선도국가로 활동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