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주들불축제. 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2017 제주들불축제를 연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축제는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주제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들불불씨 생성 제례를 봉행한다.

제주 탄생 신화 발상지 삼성혈에서 고양부 삼성(三姓) 대표들이 들불불씨 생성 제례를 통해 생성한 불씨를 횃불에 점화, 칠선녀에게 전달하면 칠선녀가 삼성혈 한 바퀴를 릴레이 전달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의 호위를 받으며 이도2동 풍물패를 선두로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마지막 봉송구간인 제주시청에서 시장에게 전달된다.

들불불씨 봉송구간은 삼성혈에서 시작해 하니크라운호텔, KAL 사거리, 제주도 고용센터, 광양사거리를 거쳐 제주시청까지 진행된다.

삼성혈에서 들불불씨 생성 제례를 진행하며, 제주시청에서 도민프린지 콘서트와 경찰악대 공연을 2원화로 진행한다.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를 통해 제주시청에 도착한 횃불은 제주시장에게 전달된다.

제주들불축제 20주년 히스토리 영상물 상영과 제주시장의 희망메시지 선포후 시청 성화대에 안치된다. 안치된 들불불씨는 개막일 새별오름으로 봉송돼 축제를 밝히게 된다.

들불불씨가 성화대에 안치후 들불 희망콘서트가 진행된다. 시크릿파워 댄스팀과 국제자매결연도시의 공연이 진행된다. 인기가수 허각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시작행사를 마무리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서막행사로 도민과 관광객이 들불축제의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단순한 행사가 아닌 이야기가 있는 서막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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