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 행안부
▲ 행정안전부는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2024년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청, 학교 등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훈련 기본계획은 정부의 정책목표인 어린이 안심환경 조성과 기후위기 시대 재난 대응역량 확보를 위해 어린이가 주도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의 활성화와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비하는 행안부 주관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어릴 때부터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어린이가 계획하고 주도하는 훈련으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훈련은 2016년 2개 초등학교의 시범훈련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88개 초·중·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더 많은 어린이가 훈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훈련 운영체계를 개편했다.

교육부, 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안전한국훈련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으로 대체하고 500개 이상의 학교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기후위기, 도시 인프라 노후화 등 잠재된 위험 요인이 겹쳐서 발생하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범국가적 대응체계 점검·강화를 위한 훈련이다.

지난해 2회 진행했던 훈련을 올해는 4회로 확대 진행하며 올 3월 대규모 산업단지 재난을 시작으로 항공기 사고 상황 등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어릴 때부터 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중심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범국가적 재난대응훈련인 레디 코리아 훈련과 안전한국훈련도 확대·강화해 반복적인 재난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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