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오른쪽 두번째)가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영상데이터 구축사업 중간보고회에 참여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오른쪽 두번째)가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영상데이터 구축사업 중간보고회에 참여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 연구팀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은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타 상기도 폐쇄 부위를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내시경으로 3차원적인 구조를 직접 살피는 것으로 폐쇄 부위를 정확히 평가하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직접 내시경 특성상 검사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 숙련되지 않은 검사자라면 표준화와 일치도가 낮을때가 있고 폐쇄 부위와 폐쇄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가 불가능해진다.

이에 연구팀은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일치도를 높이고 의료 AI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국책 과제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해 9000개의 영상 데이터와 4만5000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허브에 공개했으며 해당 과제는 사업 평가결과 △다양성 △구문정확성 △의미정확성 △유효성 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AI 허브는 의료 AI 연구자 등 누구나 접속·활용할 수 있어 검사자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일치도를 높이고 적절한 치료 방법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서 교수는 "이번 과제로 수많은 내시경 영상과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해당 자료는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내시경 진단을 표준화하는 의료 AI데이터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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