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덕재단 홈페이지
ⓒ 우덕재단 홈페이지

한일시멘트 우덕재단이 순직 경찰, 소방관 등 의인 가정을 돕기 위해 장학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8일 우덕재단에 따르면 기존 장학금 제도를 '우(友) 장학금'과 '덕(德) 장학금'으로 세분화하며 지원 대상 폭을 넓혔다.

우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비 목적으로 지원되는 장학금으로, 대상은 의인 가정(순직 군인, 경찰, 소방관 가족),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장애 가정,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고등·대학생이다.

우 장학금에 선정되면 1년 동안 장학금이 지급되며, 신청은 우덕재단 홈페이지에서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덕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추천받아 선발한다.

덕 장학금 선발 후 대학생은 졸업시까지, 대학원생은 1년 동안 장학금을 받는다.

우덕재단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장학금 신청 페이지와 문의사항 게시판을 신설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우덕재단은 매년 100여명의 장학생을 신규로 선발해 연간 300여명의 장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우덕재단의 지원을 받은 장학생은 5659명에 달하며, 설립 이후 40년 동안 157개 학교, 34개 연구기관, 39개 공익단체에 400억원을 지원해왔다.

우덕재단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우덕 허채경 선대회장이 1983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참된 일꾼을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현재는 허정섭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지원하고 있다.

박승규 우덕재단 총장은 "40년 넘게 지속된 사회공헌 활동이 변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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