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5대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자의 금리 인하 요구에 가장 인색한 은행으로 조사됐다. ⓒ 세이프타임즈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5대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자의 금리 인하 요구에 가장 인색한 은행으로 조사됐다. ⓒ 세이프타임즈

우리은행이 5대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자의 금리 인하 요구에 가장 인색한 은행으로 조사됐다.

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은 △NH농협은행 51.6% △신한은행 35.3% △하나은행 27.5% △KB국민은행 23.5% △우리은행 22.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까지 더한 전체 대출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 역시 △NH농협은행 50.7% △신한은행 36.6% △하나은행 27.8% △KB국민은행 23.6% △우리은행 22.7% 순이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평균 인하 폭은 하나은행(0.42%p)이 가장 컸고 NH농협은행(0.38%p)과 신한은행(0.36%p)도 0.3%p를 웃돌았다.

금융소비자는 취직·승진·소득증가 등을 근거로 은행에 금리 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0.15%p)과 KB국민은행(0.19%p)은 금융소비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깎아준 금리가 평균 0.2%p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거래은행을 선택하고 금리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금리 인하 요구권 안내·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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