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외광고산업의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지방재정공제회
▲ 옥외광고산업의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옥외광고산업의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와 행정실태를 수록한 2023 옥외광고통계를 29일 발표했다.

2023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매출액)는 4조2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12.8% 성장한 수준이다.

옥외광고는 최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에 따라 2017년 이래 연평균 성장률 7.3%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4대 매체 가운데 온라인광고를 제외하고 타 광고매체 대비 비교적 높은 성장률이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1조2862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2021년 대비 33.9% 성장한 수준이다.

광고물의 제작·설치 분야 매출액은 2조6158억원으로 2021년(2조6155억원)과 거의 비슷한 반면, 매체(대행) 분야는 1조3854억원으로 전년도 2021년(9327억원) 대비 48.5%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대형 광고물의 제작·설치가 2021년까지 진행됐으며 해당 광고물을 이용한 매체(대행)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활기를 띈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로는 다수의 디지털 광고물 설치로 건물부착 광고(벽면·옥상 등)의 매출액이 전년도 2021년 708억원 규모에서 2022년 1813억원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영화관(극장) 광고는 전년도 2021년 385억원 수준에서 2022년 1359억원의 매출액을 보이며 코로나 이전 시장규모(2258억원)를 찾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지체된 도로변 야립광고는 2021년 463억원 규모에서 2022년 231억원 규모로 절반의 매출액을 보였다.

여현호 한국옥외광고센터장은 "옥외광고매체가 초고화질의 디스플레이를 통한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CT기술과의 융합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실내·외를 막론하고 소비자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실감형 미디어가 중요해지면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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