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이 13개 압박스타킹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스타킹 구매가이드를 발표했다. ⓒ 한국소비자원
▲ 한국소비자원이 13개 압박스타킹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스타킹 구매가이드를 발표했다. ⓒ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압박스타킹 품질과 안전성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부 압박스타킹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염료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3개 압박스타킹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항목은 △기능성(피복압·신장회복률) △내구성(파열강도) △색상변화(땀견뢰도·물견뢰도 등) △안전성(폼알데하이드·pH 등) △표시사항과 제품특징 등이었다.

늘어난 압박스타킹이 원 상태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모든 제품이 90% 이상으로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 이상이었다.

물과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오는 제품도 있었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의 색상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물견뢰도 시험에선 마른파이브(marun5)의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과 미즈라인(MIZLINE)의 다이어트 솔루션 S5 힙업 이펙트 2개 제품이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마른파이브(marun5)의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은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오는 마찰견뢰도 시험에서도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노멀라이프(NORMAL LIFE)의 팬티스타킹 제품에선 알러지성 염료 3종이 기준치(50㎎/㎏) 이상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제품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최대 2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스타킹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은 3만5000원이었던 반면 가장 저렴한 제품은 1800원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압박스타킹 제품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를 중지하고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회수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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