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탄 만큼 마일리지를 받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에 잇단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 긴급점검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13시간 동안 오류가 발생해 서비스가 중단됐다. 점검을 통해 서비스를 복구했지만 복구된 지 12시간 만에 다시 서비스가 중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버 장애가 데이터베이스에 기록이 일정량 쌓일 경우 자동으로 해당 기록을 정리하는 기능에 결함이 생겼다"며 "최근 이용자 급증으로 늘어난 정보량이 제때 처리되지 못해 시스템이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재발방지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추가적인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이용자들은 점검 기간 동안에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 접속을 할 수 없었다.

알뜰교통카드 할인을 받기 위해선 앱에 접속해 출발·도착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점검 기간 동안에는 정보 기록이 불가능했다.

알뜰교통카드 관계자는 "긴급점검 시간 동안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한 교통내역은 모두 최대 마일리지로 적용된다"고 말했다.